<글로벌 리더> 인포믹스 CEO 덱스마이어

 「전자상거래(E­Commerce)를 등에 업고 부활의 노래를 부르자.」

 지난 6월 인포믹스의 새로운 사령탑에 선임된 장이브 덱스마이어(Jean­Yves Dexmier)가 3일(현지시각)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전문업체인 아덴트소프트웨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덱스마이어는 지난 9월 자바 기반의 모빌 DBMS 전문업체인 클라우드스케이프(Cloudscape)를 인수한 바 있다.

 전문업체들의 인수를 통해 인포믹스의 전자상거래 제품군을 탄탄히 하겠다는 덱스마이어의 포석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아덴트 인수로 인포믹스는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를 찾는 고객의 성향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덱스마이어는 이번 인수가 특히 인포믹스의 인터넷사업부문에서 중요한 요소기술을 제공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특히 인포믹스가 현재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덴트 인수를 「인포믹스의 미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하는 눈치다. 그의 이런 자신감은 월스트리트에서의 인포믹스에 대한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때 DBMS 시장에서 오라클을 제칠 강력한 도전자로 주목받았던 인포믹스. 덱스마이어의 안목과 선택에 힘입어 예전처럼 기대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