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나스닥 시황> 거품논쟁 불구 강세 지속

 지난주 나스닥시장은 첨단기술주에 대한 강세와 야후의 S&P500지수 편입으로 전주 3420.50에서 0.94포인트 상승한 3452.78을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시장은 버블논쟁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로 시작되는 연말연휴 시즌의 도래에 따라 인터넷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야후가 S&P500지수 편입이 호재로 작용, 전주에 비해 6.41포인트 오른 245.8달러를 기록했다. 라이코스와 아마존도 연휴시즌 도래에 따른 기대감으로 전주에 비해 각각 5.37%, 2.13% 오른 64.2달러와 89.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e베이·AOL·찰스스왑 등은 뚜렷한 호재가 없어 6.91%, 5.33%, 4.55% 하락한 167.1달러, 80달러, 38.2달러로 마감됐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한 레드햇이 전주에 이어 초강세를 기록, 무려 24.51% 오른 210.3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보다 소폭 상승한 3.49포인트 오른 데 그친 94.8달러로 마감됐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도 전주에 비해 1.12포인트 올랐다.

 국내 업체인 두루넷은 지난 11월 29일 49달러로 시작해 30일 한때 5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49.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