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2월 6∼12일) 주요 역사적 사건으로는 1981년 12월 10일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설립과 1987년 12월 8일 미·소 정상이 만나 역사적인 중거리핵 폐기 협정에 조인했던 일들을 들 수 있다.
정부는 전화적체의 누증과 낮은 서비스 수준 등 통신사업의 당면과제를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요인이 정책기능과 사업기능의 미분화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981년 3월 14일 한국전기통신공사법을 제정했고, 같은 해 12월 10일에 전액 정부투자의 국영기업인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설립됐다.
이는 국내에 전기통신이 도입된 후 100여년 동안 정부가 직접 경영해 온 공중전기통신사업을 공공성에 입각한 효율적인 경영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1948년 12월 10일에는 세계인권선언이 있었다. 인권선언은 인권 존중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는 유엔헌장의 취지에 따라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회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 선언에서는 사회보장권과 공동체의 문화생활에 참여할 권리, 그리고 과학의 발전과 그 혜택을 함께 누릴 권리 등이 새로 채택됐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1945년 12월 6일 최초의 국제직통전화인 한·미간 직통무선전화가 개통됐다. 1977년 12월 10일에는 통신기기 및 시스템운용기술 등에 관한 조사·연구개발과 통신기술진흥을 목적으로 한국전기통신연구소가 설립됐다. 1991년 12월 9일 한국PC통신이 발족했으며, 같은 해 12월 12일 10년간 총 30억원이 투입된 전국114안내전산망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