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너스, "멀티사운드" 기능 MP3P 등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 창업기업인 오프너스(대표 김시원)는 MP3음악은 물론 WMA(Windows Media Audio)파일과 AAC(Advanced Audio Cording)파일까지 재생할 수 있도록 멀티사운드 포맷기능을 갖춘 MP3플레이어 「한줌DMP(모델명 DMP­2000)」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처럼 멀티사운드 포맷기능을 갖춘 MP3플레이어를 개발하기는 이 회사가 처음이다.

 오프너스가 개발한 MP3플레이어는 소프트웨어상에서 디지털 음악재생기를 제어, 향후 SDMI(Secure Digital Music Initiative) 규격을 적용하는 데 용이하며 윈도95와 윈도98은 물론 리눅스 및 매킨토시 등 다양한 운용체계를 모두 지원해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한 각종 보안코드를 기기변경 없이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3S(Spectral, Surround, System) 음장기능을 내장해 현장감 있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 각종 음악파일을 곡당 35초 정도면 내려받을 수 있으며 겉면을 고무재질로 감싸 내구성을 높이고 다양한 색상을 갖추는 등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층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오프너스는 이 제품을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컴덱스에 모형제품으로 선보인 데 이어 내년 1월부터 본격 양산, 미국·일본 등지에 수출할 계획으로 미국의 주요 PC업체들과 총 100만대 규모의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문의 (042)862-6322∼3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