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피플> 과학정보기술인協 전무식 대표회장

 『새천년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를 생산수단으로 하는 지식상품을 생산하고 창출하는 문제가 국가적인 과제이고 과학정보기술인의 몫입니다. 새천년의 주역으로서 과학정보기술인들의 이익을 대변하겠습니다.』

 물 박사로 알려진 전무식 전국과학정보기술인협회 대표회장(67·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협회가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NGO로서 과학정보기술인의 이익과 권익을 적극 옹호하고 국가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과총이 그동안 과학기술계의 대표격으로 나름대로 정책건의 등 최선을 다했으나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등 태생적 한계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고 지적하고 『새로 출범한 협회는 순수한 회원들의 회비와 찬조금 등으로 활동재원을 마련, 순수한 NGO로 역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항간의 정치적 의미부여에 대해서는 『순수 과학정보기술인들의 모임으로 정치적인 것을 배제한다』고 강조하고 『다만 회원들을 상대로 과학정보기술인들의 권익대변에 앞장선 의원들을 평가하는 등 정치적 압력단체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명실상부한 과학정보기술인들의 모임이 결성된 만큼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중인 직능비례대표에 과학정보기술인의 몫을 확대하도록 강력히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국과학정보기술인협회는 우리나라 과학, 정보, 산업기술 분야 473개 단체 산하 500만 과학정보기술인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지난 4월 전문인참여포럼을 바탕으로 출범한 과학기술계 최대 NGO다.

 △서울대 화학과 졸업 △서울대 석사 △미 유타대 박사 △미 버지니아대 조교수 △한국과학원 교수·교무처장 △이론물리 및 화학연구회 부회장 △프랑스 파리대 교환교수 △미 플로리다대 석학초빙교수 △제1회 아·태 과학기술포럼 공동의장 △한국노벨상수상지원본부장 △현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러시아 과학한림원 종신회원

 △액체의 구조 △육각수의 수수께기 등 다수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