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시장이 전날에 이어 또다시 폭등세를 보이며 사상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인터넷·정보통신 종목들이 무더기로 초강세를 나타내 전날보다 12.78포인트 급등한 250.78을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1억3496만주와 1조9155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상한가 종목이 전체의 4분의1 수준인 108개에 달하는 등 주가가 오른 종목이 236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 등 121개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정보통신 등 정보기술(IT) 관련 종목들이 독주하면서 건설·금융업을 제외한 타 업종도 상승대열에 참여했다. 특히 대형주 가운데 한국통신프리텔·서울방송 등이 상한가를 기록, 장세를 주도했고 하나로통신도 소폭 올랐다. 최근 연일 상한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새롬기술·인성정보도 이날 상한행진을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연일 불을 뿜고 있는 양상이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