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컴상가, 판촉 이벤트 "열기"

 부산지역 컴퓨터상가들이 매기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각종 할인판매와 경품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창정보타운과 부산컴퓨터도매상가가 오픈기념 이벤트행사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최근 율곡상가 인포상가 가야컴퓨터상가 등이 경품행사 주말장터 등 상가홍보와 손님을 끌기 위한 상가판촉 이벤트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율곡상가는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마티즈승용차 1대를 비롯해 펜티엄Ⅱ컴퓨터, 17인치 모니터, 칼라프린터 등을 제공하는 경품대잔치를 26일까지 열고 있다. 이와 함께 율곡상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테크노경연대회와 율곡사이버가요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는데, 11일과 18일 각각 예선을 거쳐 26일 본선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율곡상가는 동래지하철 역을 중심으로 행사안내 팸플릿을 배포하는 한편 광고도 실시하고 있다.

 인포상가는 상가 바로 옆에 웨딩홀이 있는 점을 감안, 하객들이 모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장터 대축제 행사를 열고 있다.

 인포상가는 주말장터를 통해 상가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아래 전산용품 CD타이틀 주변기기 등 매주 새로운 아이템을 선정, 원가로 판매하는 기획상품전과 함께 각종 컴퓨터부품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또 매월 마지막 일요일에는 추첨을 통해 키토PC 1대, 잉크젯 프린터 5대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가야컴퓨터상가도 최근 상우회 조직을 재정비하고 매장업체를 대상으로 평당 3만원씩 이벤트 행사비를 모금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경 대대적으로 상가 이벤트행사를 개최할 예정 등이며 부산지역 컴퓨터상가들이 겨울 성수기 시장을 겨냥해 판촉행사와 함께 상가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