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엑스포 99가 10일 폐막됐다.
「새천년, 신산업, 사이버코리아 21」을 주제로 열린 올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4000여명이 늘어난 8만5000여명이 참관했으며 종래의 행사와는 달리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관련 전문가들과 실구매층이 많이 관람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행사기간중 3200여건의 계약 상담이 이뤄졌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1만5400여명이 사전 등록해 인터넷을 통한 엑스포 홍보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전시회에선 IP나 보안SW, CALS/EC, 웹애플리케이션 등 인터넷 환경에 필수적인 SW 외에 게임, 방송, 영상, 그룹웨어 분야의 관련SW가 대거 선보였으며 특히 12개 리눅스 개발업체들이 참여해 제품소개 활동을 벌였고 이 전시관에 많은 관람객이 몰려 리눅스에 대한 열기가 매우 높음을 반영했다.
또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 HTI 등 해외 유명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참여한 해외취업설명회에는 전체 취업상담 560여명 가운데 132명이 채용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기술평가와 채용인터뷰를 했다. 이 중 일부 인력은 내년 2월에 미국과 캐나다로 취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와 함께 열린 콘퍼런스에는 이종문 미국 암벡스벤처그룹 회장이 「IT산업의 성공에는 테크놀로지와 아이디어 외에 무엇이 필요한가」는 주제로 강연한 것을 비롯해 리눅스, 벤처캐피털, 창업, 디지털 콘텐츠 등을 주제로 모두 38회의 강연회가 열렸으며 모두 1500여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석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