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브랜드가 스웨덴에서 올해의 최고브랜드로 선정됐다.
대우전자(대표 장기형)는 스웨덴전자협회가 매년 전자제품 업체 가운데 가장 우수한 제품과 브랜드를 갖춘 1개 업체를 선정하는 「올해의 최고브랜드」로 대우전자를 뽑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은 마케팅 활동과 캠페인의 참신성, 브랜드 인지도, 제품품질 등 세 개 부문을 심사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를 수상업체로 선정하며 필립스, 샤프, 노키아 등 세계적인 전자업체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우전자는 지난해 5월에 설립된 스웨덴현지법인이 초기단계부터 마케팅 환경과 소비자의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편 것과 TV, 카오디오, 냉장고, VCR, 청소기, 오디오 등 품질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틈새시장에 집중 투입한 것 등이 효과를 거둬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자체 평가했다.
대우는 스웨덴전자협회의 최고브랜드 선정을 계기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66% 신장한 5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둘 계획이다.
한편 스웨덴은 유럽 및 일본 가전업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대우전자의 최고브랜드 선정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