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T) 전문 벤처캐피털인 스틱IT벤처투자(대표 황시봉)는 최근 미국의 월드와이드 인터넷커뮤니티서비스 운영업체인 「집아시아닷컴(ZipAsia.Com)」에 주당 1달러씩 7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집아시아닷컴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MCI월드콤의 아시아파트너 ISP인 에이유넷(AUNET)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마이크 P 첸 씨(57)가 지난 6월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글로벌 커뮤니티를 근간으로 한 월드와이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스틱IT벤처는 이를 계기로 집아시아닷컴과 이 회사의 한국법인인 집아시아닷컴코리아 및 자체 인터넷 투자기업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기존 300억원 규모의 정보통신 전문 투자조합을 연계, 향후 정보통신과 함께 인터넷 투자를 주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스틱IT벤처의 이번 집아시아닷컴 투자는 황시봉 사장과 마이크 첸 집아시아닷컴 회장의 친분이 두터운데다 인터넷 투자를 본격화하기 위한 스틱의 전략과 한국 인터넷시장 진출을 위한 집아시아닷컴의 전략적 제휴 의도가 맞아 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시봉 사장은 『집아시아닷컴이 인터넷 분야의 네트워크가 좋고 사업마인드가 뛰어나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설명하며 『특히 이 회사는 내년에 두 차례의 대규모 펀딩을 거쳐 내년말경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어서 대규모 투자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