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광주·전남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센터장 이상수)는 산·학·연의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역 전자상거래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부가통신사업자인 광주광역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전남대와 광주여대는 교육 및 연구사업을, 광주상공회의소는 경영 및 조사연구사업을, 산업기술정보원은 지역정보화 및 정보수요조사를, 광주은행은 금융 및 경제조사를 전담하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에 원스톱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전남ECRC는 2차연도 사업 기간에 지역대학과 연계해 연인원 1677명을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기초과정에서 전문가과정까지 확대 실시했으며 관련 워크숍을 9회에 걸쳐 실시했다. 또 기본사업인 컨설팅 및 기술지원을 4개 업체에 실시했으며 현장 기술지도도 500건이 넘는다.
특히 전북(전북대)과 제주(제주대)지역에 지부를 설치, 이들 지역과 연계한 교육 및 컨설팅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대학과 인력 네트워크를 통해 3차연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전남ECRC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업이 낙후된 점을 감안, 1차연도에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홍보 및 교육사업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2차연도에는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는 등 기반 조성에 주력했다.
99년 9월부터 2000년 8월까지 3차연도에는 이를 기반으로 교육시설 및 장비개선과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 전자거래 포털서비스 제공, 전북과 제주지역 사업영역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업 컨설팅과 특화사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경쟁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광주·전남ECRC는 광주시가 2000년부터 5년 동안 301억원을 투입, 대대적으로 육성키로 한 광산업의 광정보화분야 전담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광산업 전자상거래를 특화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총 80억원이 투자될 광산업 정보화분야는 국비 40억원, 시비 25억원, 민자 15억원을 유치해 광주·전남ECRC 기능강화에 15억원, 사이버마트 구축에 20억원, 전자상거래 기반구축에 20억원, 인터넷 창업보육에 15억원, 연구개발사업에 5억원, 전자상거래 공인인증기관 선정에 5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상수 센터장은 『호남과 제주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업이 낙후돼 있어 전자상거래 저변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지난 1년간 대학교수와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기반을 착실히 쌓아왔다』면서 『3차연도 사업부터는 광산업을 시작으로 농수산물 등 중소기업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