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이정태)은 최근 데스크톱 컴퓨터용 초정밀 항법지도인 「로드 파일럿 2000」시리즈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일반 지도보다 10배 이상 정밀한 이 제품은 서울과 6대 광역시의 도로 폭과 주요 건물의 형상을 담은 주택지도, 전국 78개 고속도로와 국도 등 총 10만㎞의 도로를 실측조사한 전자지도를 내장하고 있다.
또 이 제품은 서울과 6대 광역시의 약 100만건에 이르는 주소지 지번을 내장, 지번만으로 검색이 가능하고, 관공서에서 유명 음식점까지 전국 35만건의 시설물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전국 어느 곳이건 컴퓨터에 목적지만 입력하면 10초안에 탐색이 가능하고 탐색한 코스를 음성으로 안내, 모의주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대우통신은 이 제품이 저렴한 비용으로 운전자의 다양한 정보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자가운전을 많이 하는 사무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전국 도로망과 주택지도를 내장한 「로드 파일럿 2000」이 4만4000원, 서울·인천 주소지 지번을 포함한 「로드 파일럿 2000 A」가 11만원, 서울과 6대 광역시의 주소지 지번까지 포함한 「로드 파일럿 2000S」는 22만원이다.
김성욱기자 swkim @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