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Y2K비상대책 8계명을 발표했다.
첫째, 사장이 직접 Y2K문제 대응결과를 보고받아라.
대다수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른다며 Y2K문제 해결과정 및 결과를 챙기지 않고 있는데 이를 직접 챙기고 미진한 사항을 발견하면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
둘째, 금년중에 모의테스트를 실시하라.
Y2K문제는 완벽한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연내 회사의 모든 컴퓨터와 자동화설비의 제어기 날짜를 1999년 12월 31일 오후 11시50분으로 입력시킨 후 전원을 껐다가 20분 후 다시 켜 2000년 1월 1일로 돌아간 상태에서 업무가 제대로 처리되는지 점검하라.
셋째, 비상계획을 수립하라.
점검테스트를 해보고 숨어있는 문제점이 발견되면 올해중에 해결할 수 없거나 중요한 업무에 대해서는 담당자별로 취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만들어라.
넷째, 안전재고를 확보하라.
중요 부품의 적정재고를 미리 확보하고 납품할 제품은 연내 추가생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다섯째, 중요한 자료는 백업을 받아라.
올해 업무 종료일까지 전산시스템의 주요 데이터는 백업을 받아두고 필요하다면 프린터로 출력해 시스템 이상시 수기작업으로 대처하고 쉽게 복구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여섯째, 2000년에는 정상업무 개시일 이틀이나 사흘 전에 미리 출근해 점검하라.
2000년 1월 정상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전산담당자와 전산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은 2, 3일 전에 미리 출근해 시스템을 가동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시간을 확보하라.
일곱째, 확인되지 않은 메일은 열지 말라.
Y2K와 관련된 수많은 바이러스가 유포되고 있어 큰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 2000년 전환기에 확인되지 않는 메일이 발견되면 무심코 열어보지 말고 지워버리거나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것이 좋다.
여덟째, 전문가와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라.
전산이나 컴퓨터 장비공급업체와 비상연락체제를 취하고 응급상황일 경우 중진공의 Y2K전담팀(0345-496-1471/3), 중진공 전국지역본부 기동지원팀 등에 신고하면 Y2K비상지원반이 즉각 출동해 응급복구를 지원해 준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