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고성능 서버 운용체계(OS)인 윈도2000을 미국·유럽·아시아지역의 PC메이커에 출하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윈도NT 4.0의 후속 버전인 윈도2000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윈도98과 달리 기업의 네트워크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16개국 언어로 내년 2월 17일 시판된다.
윈도2000은 NT계열 사상 처음으로 주변기기와의 접속강화를 위해 USB와 IEEE라는 신기술을 사용 했으며 웹 사이트 관리능력도 향상시켰다. 이는 웹시장 제패를 노리는 MS의 야심찬 프로젝트 「윈도DNA2000」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MS 윈도부문 짐 올친 부사장은 『윈도2000은 전문가용·데스크톱용·서버용·데이터베이스서버용 등 4개 버전으로 공급된다』며 『총 10억달러가 투입된 윈도2000은 MS 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였으며 신뢰성 확보를 위해 무려 75만번의 베타테스트를 거쳤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