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이동통신과 합작해 투자지주회사인 「소프트뱅크홀딩스코리아(SBHK)」를 설립키로 한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이 오는 20일 내한해 21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나래이동통신과 SBHK 합작 조인식을 갖는다.
두 회사가 합작해 설립하는 SBHK는 내년초 출범예정이나 합작지분이나 자본금 규모 등은 일절 비밀에 부쳐지고 있으며 21일 조인식때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SBHK는 야후코리아·소프트뱅크코리아 등 기존 투자회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국내 인터넷 벤처기업을 발굴해 신규투자에 나서 국내 인터넷산업계의 거대 지주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설되는 SBHK의 사장에는 소프트뱅크코리아의 윤홍선 사장 또는 정보시대의 문규학 사장이 거론되는 등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해지고 있다.
세계 인터넷업계의 큰 손으로 불리는 손정의 사장은 그동안 나우콤의 인수협상을 벌이는 등 국내 인터넷업체에 대한 투자에 의욕을 보여왔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