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무역수지 흑자 "뒷걸음질".. 11월 작년보다 9억달러 감소

 전자·정보통신업종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흑자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11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21.5% 증가했으나 수입이 40.8% 증가,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9억달러 감소한 25억달러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정보통신기기(134.1%)와 가전제품(82.5%), 반도체(6.2%) 수출이 두드러졌고 지역별로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대선진국 수출이 32.6% 증가했다.

 수입은 원자재(54.3%)와 자본재(49.5%) 수입이 급증했고 정보통신기기(137.7%)를 비롯해 기계류·정밀기기(43.1%), 반도체(28%) 수입도 크게 늘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