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대표 김범수)가 21세기 전자상거래 시대에 대비한 본격적인 전문가 인력양성 작업에 착수한다.
LGEDS는 전자상거래 분야의 핵심 성공요소를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로 보고 「e인스티튜트」 라는 교육센터를 설립, 전자상거래 분야 전문가 양성과 기술보급에 나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EDS는 16일 회사내 기술대학원에서 이단형 전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과 「전자상거래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관련사업 조인식을 갖고 공동 교육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이 사업을 위해 LGEDS는 우선, 카네기멜런대학이 전자상거래 석사과정)에서 진행중인 모든 교육내용(강의자료, 비디오, 프로젝트 사례 등)을 제공받아 복제 사이트를 연내에 개설하고 교육담당 강사진 15명을 이 대학에 직접 파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설립될 교육센터는 개발실무자, 개발전문가, 사업전문가 과정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되며 각 교육과정에는 전자상거래 사업성 분석기법, 시스템 구축, 공급자 관리방안 등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EDS는 내년부터 사내인력 1200명과 LG계열사 인력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2001년에는 1500명, 2002년에는 1800명 수준으로 점차 교육대상 인원을 늘려나가며 임원, 관리자 역시 교육대상자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LGEDS 이단형 전무는 『세계 경쟁력을 지닌 전문가 인력의 양성이야말로 향후 도래할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천작업』이라고 말하며 『특히 이번 교육과정 개설은 아직까지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 거의 전무한 국내상황에서 처음 시도된다는 점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육사업 파트너인 카네기멜런대학은 컴퓨터 공학,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곳으로 특히 이 대학의 전자상거래 석사과정은 관련사업과 기술지식을 종합적으로 리엔지니어링해 IBM, 매킨지 PwC, 등 분야별 선두 업체들과 공동 프로젝트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