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비자인터내셔날 데니스 고긴 아.태사장

 국내 최초의 IC칩 신용카드인 비자스마트카드의 여의도 시범운영 사업을 위해 비자인터내셔널 데니스 고긴 아·태지역 사장이 방한, 기자회견을 갖고 『2006년까지 국내 모든 비자 신용카드를 IC카드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이번 시범운영 6개월동안 8만장의 비자스마트카드와 500개의 단말기를 보급하고 2001년까지 카드 기반을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 전국적 발급을 개시한다는 것이다.

 -비자의 여의도 스마트카드 프로젝트 출범의 의의는 무엇인가.

 ▲현재 비자는 전세계 35개국과 인터넷을 통해 80개 이상의 스마트 카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2300만장의 비자 칩카드가 발급돼 있다. 현재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국가는 영국, 일본에 이어 한국이 3번째로 앞으로 한국은 IC카드 경쟁에서 아·태지역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카드 사업의 기대효과는.

 ▲이번 여의도 프로젝트는 다기능 원카드의 조기도입으로 카드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공동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스마트카드 사업은 회원사들의 중복투자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원사들에 대한 지원계획은 있나.

 ▲스마트카드로의 변환은 살아남기 위한 비즈니스상 선택일 뿐이다. 비자인터내셔널이 직접적인 지원을 할 필요는 없다. 단지 회원사들이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체적인 비용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