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선물은 인터넷서점에서.」
올해부터 개화기에 접어든 인터넷서점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네티즌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인터넷서점 업체들이 지난 1년동안 사이트를 찾아 성원해준 고객을 위해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조금만 노력하면 뜻밖의 선물까지 받을 수 있다.
인터넷서점 DC50(www.dc50.com)은 오는 29일까지 올해 최고의 베스트셀러 50권을 30% 할인판매하는 「BEST BEST 50 이 책을 잡아라!!」 행사를 실시한다. 「풍경」 「지식의 지배」 「아마존의 성공비밀」 등 올해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50권의 책을 선정, 네티즌들이 세기말을 책과 함께 차분히 정리하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DC50은 주변사람을 회원으로 추천할 경우 마일리지 1000원씩을 부여해 점수가 쌓일 경우 마일리지만으로도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알라딘(www.aladdin.co.kr)은 올해 베스트셀러 40여종을 선정, 최고 25∼30% 할인판매하는 베스트셀러 특가판매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제경영 부문 베스트셀러인 「클릭! 미래 속으로」를 25% 할인된 7500원에, 「아마존의 성공비밀」은 30% 할인된 84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단순한 할인보다는 정성이 담긴 책을 선물하고 싶다면 인터넷종로서적을 찾는 것도 괜찮다. 인터넷종로서적(book.shopping.co.kr)은 지난 13일부터 2000년 1월 8일 사이에 선물용으로 도서를 구입한 고객에게 정성스런 선물포장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책만 달랑 선물하기가 망설여진다면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요령이다.
책 살 돈이 없으면 돈을 지불하지 않고도 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교보문고(www.kyobobook.co.kr)는 연말연시를 맞아 인터넷 회원 가입을 위한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30일까지 교보회원으로 가입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신간도서를 제공한다. 또 행사기간중 도서를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도서상품권·문화상품권·클래식CD 등 경품을 제공한다.
북파크(www.bookpark.com)는 선물을 주고받는 관계에 따라 추천할 만한 책을 분류해 놓은 「Gift Book Corner」를 마련하고 있다. 북파크의 경우 도서의 가격을 할인하지 않는 대신 배송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책값의 10%에 해당하는 적립금 혜택도 주고 있다.
인터넷서점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연말에는 온라인을 통해 책 선물을 주문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입하고자 하는 책을 사전에 목록집을 통해 꼼꼼히 챙겨보고 어느 서점에서 더 많은 할인혜택을 주는지비교·검토하는 것이 연말 인터넷서점 쇼핑요령』이라고 설명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