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레저전문포털사이트 넷포츠 박인철 사장

 비용 때문에 스키장 방문을 망설여 온 네티즌에게 시중 절반 가격으로 스키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사이트가 있어 화제다.

 넷포츠(www.netports.co.kr)는 이달 스키시즌을 맞아 전국 유명 스키장 리프트 및 장비임대 비용을 최고 45%까지 할인 제공해 네티즌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넷포츠는 콘도·렌터카·레저용품·스포츠센터·테마여행 등 다양한 레포츠정보를 제공하는 종합레저포털이다.

 박인철 넷포츠 사장은 『올 겨울 스키를 좋아하면서도 비용부담을 느끼는 네티즌은 넷포츠 사이트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포츠분야는 인터넷에서 전자상거래사이트로 구현하기 좋은 모델이다. 즉 네티즌은 레포츠인이라는 등식이 적용되어 적정 회원규모만 갖추면 가격경쟁력 및 회원의 높은 로열티 등으로 인터넷사업의 성공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설립된 이 회사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11월에 우리기술투자에서 6억원을, IT벤처투자에서 4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탄탄한 자본력도 보여주고 있다.

 또 이렇게 확보된 자금을 자체 제작하거나 외부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이용, 총 3000페이지가 넘는 콘텐츠를 확보해 국내 최대규모의 레포츠용 콘텐츠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박 사장은 97년에 이미 레저스포츠용품 시장규모가 3조4000억원에 달해 충분한 시장이 국내에 열렸다고 말하고, 넷포츠는 레포츠관련 전자상거래시장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베네통스포츠시스템 및 프린스·엑텔론·보그너 등 유명 스포츠용품업체와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의 인터넷총판권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중고가 브랜드로 2조원 규모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동대문스포츠상가들을 가맹점으로 확보하고 내년 중으로 사이버브랜드도 만들어 3년내 15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패러글라이딩·헬스·스쿼시 등 다양한 스포츠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한철장사가 아닌 전문레저포털서비스로서 확고한 위상을 다져간다는 전략이다.

 넷포츠는 국내 레포츠 상품의 해외판매도 강화해 외국인을 위한 한국레저여행, 스키여행 등의 상품을 기획 판매하고 있다.

 박 사장은 『레저야말로 21세기 가장 유망한 사업분야이며, 인터넷에서 가장 즐겨 찾는 정보』라면서 『레포츠에 관한 한 없는 것이 없는 세계 최고의 포털사이트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호기자 i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