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마스코트인 「애트모」의 이름을 딴 사이트인 「애트모닷컴(atmo.com)」사이트를 e베이 경매시장에서 5만달러에 매입한 국내의 한 독지가가 월드컵조직위원회에 무상으로 기증한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일 한·일 양국 월드컵조직위원회의 2002월드컵 마스코트 「애트모」가 각 언론을 통해 보도된 후 하룻밤새 포르노 사이트에서 축구용품 전문 사이트로 변신한 데 이어 미국의 경매 사이트인 e베이의 경매상품으로 올려지는 등 모진 수모를 겪은 애트모닷컴 사이트를 이놈텍(inomtec·대표 권기형)이라는 국내 업체가 5만달러에 매입, 이를 기증키로 했다.
이놈텍 측은 『어떠한 영리 목적으로 도메인을 매입한 것이 아니다』고 밝히고 『월드컵조직위원회에 순수한 의미로 전달해 전세계 축구팬들이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공식 사이트를 좀 더 친숙하고 쉬운 캐릭터 이름으로 방문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같은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