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간 전개되는 「밀레니엄 수익률게임(stock.sherpa.co.kr)」이 7주차(13∼17일)를 지나면서 펀드매니저들간 수익률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 6주차 결과 211.12%로 독보적인 선두를 굳힌 한화증권 박정윤씨는 전반적인 약세장이었던 지난주에 오히려 수익률을 배가시켜 457.13%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박씨는 특히 주간수익률에서도 46.2%의 최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또 139.69%로 2위를 차지했던 굿모닝증권 구호림 과장 역시 7주차에서 214.89%의 수익률로 뛰어올라 순위를 지켜냈다. 반면 나머지 3위 이하에 머무르는 펀드매니저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동부증권 서재영 팀장이 56.22%, 마이다스에셋 이승문 대리가 29.33%의 수익률로 각각 3, 4위를 기록했으나 선두그룹과는 차이가 크게 벌어진 상황. 48.47%의 손실률로 최하위를 기록중인 조흥증권 홍석용 팀장은 밀레니엄 수익률게임이 시작된 이래 단 한번도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동부투신 박진석 대리, 서울투신 김현태씨, 코스모투자자문 이인학 차장, 조흥증권 홍석용 팀장은 지난주 주간수익률 실적에서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박정윤씨는 지난주 정보기술(IT) 종목 가운데 종합기술금융·메디슨·코데이터·SK상사 등 우량주 중심의 단기매매에 치중해 착실히 수익률을 쌓았다. 구호림 과장은 지난주 SK상사와 금융시스템 관련 실적호전 종목인 청호컴퓨터를 비교적 장기매매하는 등 박씨와는 다른 투자패턴을 보였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