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창(대표 손정수)은 그동안 통신장비 및 계측기 전문업체로서 다져온 기반기술을 토대로 IMT2000 상용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중장기 사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02년으로 예정된 IMT2000 상용서비스 이전까지 중계기 및 전력증폭기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지국용 전력증폭기와 중계기 초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텔레콤으로부터 기지국 장비분야에 대한 핵심기술 공동개발 대상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흥창은 이번 전시회에 IMT2000용 중계장비와 선형전력증폭기인 「LPA(Linear Power Amplifier)」를 출품했다.
LPA는 출력별로 5∼60W의 다양한 모델이 있고, 824∼1990㎒ 대역의 아날로그(AMPS)·시분할다중접속(TDMA)·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을 지원하며, 주로 통신용 중계시스템의 핵심부품으로 사용한다.
특히 LPA는 셀룰러·GSM(Global System for Mobile Telecommunication)·PCS의 기지국 및 중계기에 설치되는 최종 증폭기로서 다중신호 증폭시 발생하는 혼변조 일그러짐(IMD)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증폭기보다 전파반경을 넓혔기 때문에 많은 이동통신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전파융합기(Combiner)를 활용해 최대출력을 200W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와 함께 흥창은 여러 곳에 산재한 기지국들을 1개 국으로 집중해 운용함으로써 유지보수 및 설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IMT2000용 중계장비도 선보였다.
이 장비는 크게 디지털신호처리부(DPU)와 원격전송부(광전부)로 구성된다.
특히 원격모듈(Remote Module) 안내 상향 IMT2000 송신주파수 전환(Conversion), 안테나로 들어오는 하향신호 전환기가 장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