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팀스(대표 박승창)는 지난 96년에 설립돼 자동 제어, 통신 장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해온 벤처업체다. 특히 무선통신과 관련된 RF, IF 하드웨어기술, 디지털신호처리기(DSP), 마이크로프로세서 응용기술, 소프트웨어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는 정보통신망 구축과 관련된 미디어의 기획, 설계, 시험, 적용, 설치, 운용 과정에 대한 컨설팅 사업.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액팀스는 최근 IMT2000 기지국용 빔 성형 모뎀을 개발했다.
이 회사가 선보인 IMT2000 기지국용 빔 성형 모뎀은 무작위로 송출했던 기지국 송수신 전파가 특정 패턴을 형성, 가장 효율적으로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제어하는 장비다. 현재의 개인휴대통신이나 셀룰러 기지국의 경우 이러한 빔 성형기술이 적용되지 않아 통화시 잡음, 간섭, 혼선 등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IMT2000시스템이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기지국과 달리 월등히 뛰어난 기지국의 성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 회사의 빔 성형 모뎀은 주파수내 다수의 IMT2000 단말기들과 기지국 시스템간의 고품질 멀티미디어 통신을 위해 선형이나 면형으로 배열된 안테나 그룹들의 방사 빔 패턴을 알고리듬 형태로 구현, 간섭이나 잡음을 없애도록 설계됐다.
이밖에도 효율적인 전파 송수신으로 인해 기지국당 통신용량이 증대되고 유효반경도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빔 성형기술은 미국의 메타웨이브사, 일본의 NTT 등 극소수 업체만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액팀스는 빔 성형 모뎀을 내년까지 상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