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회 전자광고대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받았을 때 광고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정보시스템 설계 및 기술의 전문가와 수요자의 입장에서 전자광고대상을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심사에 임했다.
광고의 목적은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의 욕구나 필요를 자극함으로써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구매행동을 촉진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출품된 광고작품이 정보산업 제품 중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 가전, 애니메이션 등 9개 분야로 나뉘어 있지만, 어떤 분야는 수요자가 전문가 집단이고, 일반 수요자가 대상인 광고작품도 있었다. 전문가 집단을 위한 광고작품은 상품에 대한 성능을 면밀히 분석한 정보를 목표에 부합하는 광고문항과 영상모델로 훌륭하게 나타낸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효과적인가, 공감을 얻을 수 있는가의 평가기준을 부가적으로 적용할 정도로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일반 수요자 대상 광고작품에 대해서는 「신선하고 독특한가」 「주의와 흥미를 가질 수 있는가」의 평가기준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