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이 리비아 2단계 대수로공사의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중 하나인 매니지먼트 컨트롤 시스템(MCS)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정보통신이 수주한 MCS 프로젝트는 리비아 2단계 대수로 공사의 전체 5개 종합 정보시스템 가운데 각종 시설물을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으로 총 사업규모가 425만달러에 달한다.
특히 이번 MCS 프로젝트는 재고관리, 시설물 유지관리, 구매관리, 재무·회계관리, 인사·급여 관리, 차량관리 등의 각종 관리 시스템은 물론 이메일과 안내데스크 시스템까지 포함한 종합 SI사업이다.
또한 외국 선진기업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뤄진 이번 수주는 국내 SI업체가 리비아지역에 진출하는 첫사례인데다 향후 계속될 리비아 대수로공사의 후속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이에 따라 쌍용은 독일 지멘스 등의 외국기업과 함께 내년 1월부터 14개월 동안 리비아 종합 정보시스템 구축작업에 들어가며 구축 완료 후 1년 동안 시스템 유지·보수를 위한 아웃소싱도 맡을 예정이다.
또한 쌍용정보통신은 이번 MCS 시스템에 자체 개발한 인트라넷 그룹웨어인 사이버오피스를 공급, 설치함으로써 향후 이 제품을 중동·유럽 지역에 확대 수출한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한편 리비아 대수로공사는 녹색혁명을 목표로 한 리비아 정부 차원의 국토개발 사업으로 쌍용정보통신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2단계 대수로공사의 건설 사업자인 동아컨소시엄(동아건설, 동아콘크리트, 대한통운)측과 긴밀히 협조해왔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