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서진인스텍(대표 강길원)이 그동안 미국·독일 등지로부터 전량 수입해온 분체용 중추식 레벨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계측기기관련 벤처기업인 서진인스텍은 지난 3년간 연구개발끝에 시멘트·곡물·광석·석탄발전소 등 중대형 사일로나 호퍼에서 사용되는 퍼지컨트롤방식의 분체용 중추식 레벨계를 개발, 유럽안전규격인 CE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이 제품(모델명 SST)은 퍼지컨트롤 시스템을 장착, 사일로 내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계측용 추나 와이어의 절단을 막을 수 있고 과부하에 의한 모터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추의 매몰로부터 안전하도록 고안된 웨이트 탈출시스템에 대해 특허 출원과 함께 각종 해외 안전규격 승인을 추진중에 있다.
서진인스텍은 『이 레벨계의 가격이 외산의 60% 정도밖에 되지 않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미국 빈디케이터·독일 UWT 등으로부터 수입물량을 상당부문 대체하는 한편 수출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