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전문업체인 에스텍(대표이사 김충지)은 휴대전화의 진동출력과 착신음출력, 통화음출력, 핸즈프리 기능을 통합한 이동통신단말기용 복합기능부품(MFD)을 개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에스텍이 1년동안 3억원을 들여 개발한 MFD는 스피커와 진동모터, 부저, 리시버의 기능을 통합한 것으로 국내에 특허출원을 한 상태다.
이 제품을 적용할 경우 최소 최경량 이동전화단말기의 스피커와 진동모터, 부저, 리시버의 무게를 47% 줄일 수 있으며 성능면에서도 기존 제품에 비해 저역주파수 특성이 우수해 소리의 재생 대역이 넓어 듣기에 편한 음을 재생할 수 있다.
또 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음압(SPL)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진동력 성능도 진동모터에 비해 20% 정도 높다.
에스텍은 내년부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월 50만씩 생산, 국내외시장에 공급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추가 달성할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