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기반으로 각종 전시회나 박람회 모습을 3차원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선보였다. 인터넷솔루션 전문업체인 도우넷컴(대표 이정곤)은 인터넷에서 3차원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박람회 솔루션인 「exco2000」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하고 특허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관리자 모드를 통한 데이터 자동입력 방식을 통해 수백개에 달하는 전시 부스와 박람회 행사를 3차원으로 구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시 참가업체가 방대한 자료를 올리는 데 많은 제약이 따랐던 기존 HTML방식의 박람회 구현 솔루션의 한계를 극복했다. 또 기업간 제품 홍보와 마케팅 채널을 3차원 가상현실로 구현할 수 있으며 박람회가 폐막된 후에도 1년 이상 인터넷 공간에서는 상설 전시관을 유지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도우넷컴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이 제품은 업체명·부스번호·제품명·전화번호 등 검색어를 통한 다중검색 기능, 가상체험 기능, 설문조사를 통한 소비자 성향 파악, 데이터 관리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정곤 사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사이버 공간에서도 현장 박람회와 같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연중 100여개의 현장 박람회를 사이버 공간에서 구현하는 인터넷 박람회 전문기업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3차원 가상현실 박람회 솔루션은 exco 박람회 사이트(exco.co.kr)에서 직접 볼 수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