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Y2K문제가 발생할 경우 상황전파 및 복구지원 등 비상연락체계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제2차 Y2K 비상대응 종합모의훈련을 28일 실시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제1차 훈련을 각급 기관의 담당자들이 예기치 못한 Y2K문제 발생시 조치사항을 숙지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 것과 달리, 이번 훈련에서는 국내외 각급 기관에서 연도전환기에 운영될 비상대책반이 실질적으로 구성됨에 따라 이들 기관간의 상황전파·복구지원·상황보고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에는 13대 중점분야의 주관부처 및 중점관리 대상기관, 외교통상부 및 호주·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관, 세계적인 Y2K 비상연락망을 갖춘 다국적기업(IBM·오라클·선), 한국정보보호센터, 바이러스 백신업체, ISP 및 PC통신업체, Y2K119기술지원단, 4대그룹 Y2K상황실 등 75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나라보다 먼저 2000년을 맞이하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문제발생 상황을 국내 유관기관에 전파해 사전에 대처하는 과정, 발생한 가상상황을 Y2K정부종합상황실, 중점분야 비상대책반, Y2K119기술지원단, 재난 관련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해결하는 과정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문제발생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국내에 전파, 유사사례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비상연락 훈련이 실시되며,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미 호주·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관, 세계적 정보수집망을 갖춘 다국적기업의 한국지사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