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판매사업본부의 경상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 11월 말로 국내판매사업본부 경상이익이 지난해 전체 4500억원보다 122% 늘어난 1조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처럼 삼성전자 국내판매사업본부의 이익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IMF로 위축됐던 경기가 올 들어 호전되면서 제품판매가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유통망 구조조정을 통해 대리점 수익구조도 견실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국내판매사업본부의 경상이익을 부문별로 보면 이동통신부문이 전체의 절반을 상회하는 52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PC부문 2900억원, 가전부문 1700억원, 기타 230억원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 국내판매사업본부는 최근 경상이익 1조 돌파 자축 기념식을 갖고 내년에는 대리점 경쟁력 강화와 수익구조 개선 등을 통해 올해보다 나은 성과를 올릴 것을 다짐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