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컴퓨터가 주창한 개인정보통신기기. 휴대형 정보단말기, 퍼스널 커뮤니케이터, 퍼스널 인포메이션 프로세서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전자펜을 이용해 손으로 쓴 정보를 입력할 수 있고 이를 무선통신망(이동전화기)이나 모뎀(노트북)을 사용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휴대형 단말기다.
관련 시장에서는 PDA 부문 분사를 추진중인 미국 스리콤의 「팜 파일럿」이 독보적인 베스트셀러다. 이 제품은 지난 96년 출시된 이래로 전세계에서 500만대 이상이 팔려 시장 점유율이 65%에 달한다.
스리콤측은 내년 저가형 PDA인 「팜Ⅲe」를 앞세워 국내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이동전화나 노트북컴퓨터에 연결할 필요없이 직접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팜Ⅶ」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벤처기업인 제이텔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말 자체개발한 운용체계(OS)를 채택한 PDA인 「셀빅」을 개발, 최근까지 누적판매대수 4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신모델인 「셀빅N」을 출시해 인기가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에 이동통신단말기와 IMT2000 단말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PDA」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같은 시장구도에 삼성전자·가산전자·세스컴·한국휴렛팩커드·컴팩코리아 등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면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