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품과 화학 및 플라스틱, 금속 및 에너지, 항공, 음식, 플랜트, 패션 등 다양한 산업과 품목을 사업영역으로 하는 LG상사는 현재 2개의 사이트를 가지고 있다.
패션분야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인 LG패션 쇼핑몰(www.lgfashion.ecword.net)과 IT관련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www.lgsolution.co.kr)이 그것이다.
LG패션몰은 올해 한국전자거래표준원이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사이버몰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IT몰은 LOGIX 브랜드를 사용하는 인터넷PC와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관련장비 및 뉴브리지, 포어시스템스사 등의 네트워크 제품을 취급하는 사이트로 현재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WTCA와 제휴해 인터넷 무역결제시스템인 트레이드카드의 시범기업으로 시스템개발을 진행중이다.
관련사들의 사이트로는 LG화학의 인터넷구매사이트(www.open.lgchem.co.kr)와 LGEDS시스템의 사이버전자상가(www.lgmall.com), LG홈쇼핑의 인터넷홈쇼핑몰(www.lghs.co.kr) 등 매우 많다.
LG상사의 인터넷비즈니스 전략은 전 조직의 인터넷사업 자원화와 인터넷무역시스템의 포털화, 산업 및 품목별 전문사이트 육성, 그리고 커뮤니티 구축으로 요약된다.
이와 함께 자본투자를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협력체제를 강화해 신규사업을 창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상사는 투자위험에 대비, 인터넷투자에 포트폴리오기법을 적용하는 등 주도면밀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즉 전사 조직의 인터넷사업 자원화를 토대로 포트폴리오식 투자를 감행, 우선 BtoB분야인 무역포털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점진적으로 산업별·품목별 버티컬모델로 확산시키며 패션 등 버티컬모델의 육성을 통해 국내 고객성향과 요구를 최대한 수용, 이를 접목시킨 물류·유통을 강화해 본격적인 인터넷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LG상사는 BtoB사업의 핵심인 무역포털(www.iProLG.com)은 온라인 전문상사를 지향하되 그룹과 고객기업들간 접점이 되도록 해 모든 업무의 구심점으로 만들어가고 버티컬포털은 내부역량이나 성장성 등을 감안, 글로벌 전략적 제휴를 전개해 개방적인 인터넷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B2C분야는 패션·컴퓨터·식품·유통분야를 중심으로 내수지향형 사업모델로 정착시켜 나가는 한편 BtoB 버티컬 사이트와 연계해 고객과의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데 기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내부의 웹기반을 완료한 LG상사는 포털사이트의 발전과 성장을 도모해 생산·조달·사무·판매 등 전 부문에 걸친 웹기반으로 기업환경을 점진적으로 바꾸어나감으로써 온라인상사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내부역량과 벤처기업육성으로 사업영역을 결제시스템·물류시스템·보안시스템 등 하부인프라로까지 확장하고 이를 그룹내 인터넷사업의 기반시스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LG상사는 2000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청사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본골격을 우선 갖추고 순차적으로 투자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전사적인 무역포털의 설계는 이미 완료돼 2000년 2월경 시범운영하고 3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각 사업부 차원에서 운영하게 되는 BtoB 또는 BtoC 버티컬 포털은 국내외 컨설팅 컨소시엄과 협력, 구축작업에 들어갔으며 2000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을 개시, 상반기 중에 모두 정상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유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