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는 새 천년을 맞아 전국 아동복지시설의 인터넷환경을 구축하는 「사이버 사랑의 모임 운동」을 전개한다.
내년 1월 11일부터 본격 시작될 한컴의 「사이버 사랑의 모임 운동」은 컴퓨터, 통신, 소프트웨어 업체 등과 연계해 컴퓨터 이용이 가능한 연령의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는 전국 212개 아동복지시설에 컴퓨터를 보급하고 각 시설별 홈페이지를 한컴 네띠앙에 구축, 복지시설 아동들도 사이버 세계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한컴의 전하진 사장은 『이 운동은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아동들에게 사이버세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앞으로 인터넷환경을 기반으로 아동복지시설과 후원자들이 사이버 커뮤니티를 구성해 동호회를 통한 후원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컴은 이에 따라 복지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및 인터넷 교육 실시, 아동복지시설들간의 홈페이지 연계를 통한 미아찾기와 사이버 가족 구성(자매결연)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한컴은 이 운동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우선 영·호남 지역 108개 아동복지시설에 190여대의 PC를 보급한 후 내년 상반기 다른 지역 시설에 대한 PC 보급과 함께 홈페이지 구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이버 사랑의 모임 운동에는 희망하는 기업과 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