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기술-나우콤 "맞손", 음악콘텐츠 사업 공동 추진 합의

 인터넷 음악사이트 「렛츠뮤직」을 운영하고 있는 나눔기술(대표 장영승)과 PC통신 커뮤니티 「나우누리」를 운영하는 나우콤(대표 강창훈)이 각종 음악콘텐츠 공유 및 공동 사업 추진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와 관련, 양사는 29일 서울 방배동 나우콤 본사에서 조인식을 갖고 앞으로 △음악기사 및 정보 서비스 △음악스트리밍 파일 서비스 △MP3 쇼핑몰 서비스 △인터넷방송 콘텐츠 제공 △해피카드 서비스 등을 양사가 공동 추진키로 하는 데 합의했다.

 특히 양사는 이를 위한 첫 공동사업으로 나우누리 회원에게 음악편지를 매일 전자우편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렛츠뮤직이 매일매일 새로운 음악정보와 이벤트 소식, 리얼오디오파일을 E메일에 담아 나우누리 회원들에게 배달하는 것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제휴는 국내 처음으로 이뤄지는 PC통신업체와 인터넷 음악전문업체간의 협력으로 현재 정체돼 있는 PC통신상의 MP3파일서비스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눔기술의 장영승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더 많은 네티즌들에게 디지털 음악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는 앞으로 디지털 음악시장의 수요층을 확대해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가능케 해 국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