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새해 특집> 신년 메시지.. 이용태 정보산업연합회장

 2000년 소망의 첫날이 밝았다. 새로운 천년의 시작이자 21세기 정보사회의 시작이기도 하다. 새해에는 우리나라가 정보화 선진국이 되고 국민 모두가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어내었으면 하는 것이 소망이다.

 우리나라가 「디지털 광속경제시대」로 옮겨가기 위해선 선진국들이 미래를 보는 수준으로 안목을 키워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정보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비전,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정보화를 국가경쟁력의 중심축으로 설정해 세계 일등국이 되는 확고한 비전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몇가지 정책을 확실하고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

 예컨대 모든 국민이 가정과 사무실에서 값싸게 고속 인터넷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한국 생존을 위한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SW산업을 적극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풍부하게 공급해야 한다.

 미디어밸리와 같이 해외기업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대표적인 SW단지가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새 천년의 미래는 정보화에서 시작되며, 정보화 없이는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도 없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도 없다.

 경진년 한해가 우리나라가 정보화대국에 진입하는 원년이 되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