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새천년 사업전략 마련

 시스템키친 전문업체인 에넥스(대표 박유재)는 환경사업 신규 진출, 2002년 세계 10대 부엌가구 전문업체로의 부상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새천년 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구랍 31일 밝혔다.

 에넥스는 2000년 경영방침을 21세기 경쟁력 확보·공격적인 마케팅 경영·철저한 이익중심관리·지식경영기반 확충 등으로 정하고 시스템키친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환경사업에도 진출,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59% 증가한 2200억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에넥스는 또 오는 2002년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 세계 10대 부엌가구 전문업체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에넥스는 이를 위해 우선 시스템키친 우수대리점을 집중 지원하고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해 인터넷 쇼핑몰 및 통신판매 등 공동마케팅에도 적극 나서는 등 유통망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R&D투자도 22% 정도 확대해 품질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서비스와 판촉활동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에넥스는 특히 해외 각 지역별로 현지 실정에 맞는 제품을 개발,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현지판매 활성화를 꾀하고 현지 건설업체 및 인테리어 업체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등 수출에도 박차를 가해 14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는 등 시스템키친 부문에서만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30% 늘어난 1800억원 정도 달성키로 했다.

 신규사업인 환경사업 분야에서는 레이저와 전자빔을 이용해 개발한 디젤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LEGR­ICGR)와 소각로 배출가스 저감장치(LEGR­IGR) 등을 상품화해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밖에도 올해 인트라넷을 통해 대리점과 본사 및 부서간 원활하고 신속한 업무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지식경영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