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새해 특집> 인터뷰.. 공종렬 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장

 -지난해에 이어 새천년 새해에도 우리경제 최대의 화두가 정보통신 벤처기업일텐데.

 ▲지난 한해 정보통신부문은 수출, 고용증가, 무역흑자 등 모든 부문에서 우리경제의 활력소였습니다.

 특히 정보통신 벤처기업은 고부가가치 창출 및 신시장 개척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을 뿐더러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근본적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들 IT관련기업이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IP정책의 차이점은.

 ▲IMF이후 우리 국가경제 최대의 관심은 경기회복 및 일자리 창출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보통신부의 IT정책도 벤처기업의 창업 활성화를 통한 고용창출 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 기업들의 안정화 및 성장기반 조성에 정책의 초점을 맞춤으로써 국가경제의 한축을 형성하도록 할 것입니다.

 -정보화촉진기금 등 각종 정책자금의 운용방향에 대한 변화는.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출연이나 융자 형식으로 기업들을 지원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저금리 기조의 경제체제에서 볼 수 있었듯이 이같은 지원은 실효성이 없었습니다. 융자사업의 경우 기업들에 오히려 빚으로 인식되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지난해 일부 추진됐지만 자금지원 방식을 전문투자조합 결성이나 창업투자를 활용해 투자 위주의 자금지원 기반을 확대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기술개발 지원정책은.

 ▲창의적 아이디어나 우수신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며 멀티미디어 등 상업화가 취약한 분야, 중소기업 애로기술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