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1학교 1컴퓨터교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교육정보화를 이끌고 있는 교육부 교육정보화담당관 김준형 과장은 교육정보화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학교당 컴퓨터교실 설치율을 올해 상반기중에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이 비율이 70% 가량이었다. 하지만 올해 12만대의 PC를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김 과장은 보고 있다.
김 과장은 『선진국에 비해 국내의 교육정보화 수준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컴퓨터교실 목표 달성은 본격적인 교육정보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목표가 달성된 만큼 앞으로는 PC당 학생수를 끌어내리는 데 2차 목표를 둘 방침이다. 올해 12만대의 PC를 추가 보급할 경우 PC 1대당 학생수는 17명 가량으로 낮아질 것이지만 선진국 수준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보고 꾸준하게 PC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PC보급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는 각 학교의 인터넷 접속환경 조성, 학내망 구축과 함께 교육정보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교육콘텐츠 개발에 더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 과장은 『교육정보화는 당장 눈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기업과 자치단체보다는 중앙정부가 앞장서서 교육정보화에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