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기업가나 비즈니스맨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생활 비품이 있다면 이동전화일 것이다. 이동전화가 기업과 개인의 성공을 돕는 충실한 비서라는 점에 반대를 표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동전화 사업자들도 대표적인 기업의 성공비결을 적절한 이동전화 활용에서 찾는다. 뚜렷하고도 앞서가는 사업비전과 신속한 대응능력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동전화가 분명 효자노릇을 했다는 판단에서다.
이동전화가 이처럼 주목받게 된 이유는 단순한 통화수단을 넘어 편리하면서도 강력한 정보매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화수단으로만 생각한다면 단순한 전화에 불과하겠지만 개인과 개인을 일 대 일로 연결하는 정보네트워크로서 이동전화는 강력하고도 효율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컴퓨터 정보사회가 되면서 이동전화는 개개인들을 연결하며 때로 방송이나 신문보다 빠르게 정보전달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개인과 기업에 엄청난 정보력과 잠재력을 제공했고 이는 곧 성공까지도 선사했다.
이동전화의 이같은 동력의 배경은 보이지 않게 곳곳을 연결하고 있는 무선네트워크다.
무선망은 유선통신이 가지고 있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며 무한한 자유와 경쟁력을 제공하고 있다. 무선네트워크로 개인과 기업들은 공간과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24시간 자유로운 정보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고 21세기에는 이동전화 하나로 편리한 전자상거래를 누릴 수도 있다.
과거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던 기업들도 24시간 깨어 움직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한 영업과 경쟁을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무선데이터와 무선인터넷은 이같은 21세기 무선네트워크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무선데이터는 이동통신망의 활용범위를 전 산업분야로 확대시켰고 무선인터넷은 사람들에게 24시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사이버 세상을 선사하고 있다.
5개 이동전화사업자를 비롯,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무선네트워크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무선네트워크는 기업과 국가가 21세기에 사활을 걸고 확보해야 할 기본 자원이자 씨앗이다.
무선망을 확보한 기업은 21세기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가능성을 얻은 것이며 이는 곧 디지털 밀레니엄에 새로운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