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하우리 제휴, "유니텔 2000"에 해킹 방지 시스템 도입

 인터넷통신 유니텔은 해킹방지 프로그램 전문업체인 하우리(대표 권석철)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유니텔의 접속 프로그램인 「유니텔2000」에 해킹방지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오는 11일 정식 출범하는 유니텔2000에 적용될 해킹방지시스템은 「백 오리피스」 등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비밀번호를 비롯해 각종 신상정보를 도용하려 할 경우 이를 자동으로 차단하고 방화벽을 설치해 이용자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유니텔은 하우리의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지원받아 유니텔의 업그레이드기능을 통해 이용자 컴퓨터에 자동으로 설치토록 해 최신 해킹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안전한 방어능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업무 제휴를 확대해 컴퓨터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 전문 포럼도 개설할 예정인데 유니텔 이용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 포럼을 통해 최신 백신을 비롯한 바이러스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