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새해 특집> 뉴 밀레니엄 청사진.. 한국후지쯔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올해 「Everything on the Internet」 즉,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 서비스」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함으로써 370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어느 정도 정착단계에 들어선 솔루션사업의 경우 컨설팅을 비롯해 경영전략, 정보시스템 설계구축, 운용관리에 이르는 각종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토털솔루션 전문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이 회사의 사업 중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중소기업 E솔루션사업이다. 한국후지쯔는 E솔루션사업부를 통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존 업체와 차별화된 판매방식을 통해 중소기업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들이 제품을 구입해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공통된 업무메뉴를 컴포넌트화해 커스터마이징 없이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 간단한 주문방식으로 공통의 고유업무를 최소의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서비스까지 포함해 제공하는 방식도 도입, 고객들이 손쉽게 솔루션을 업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스템 플랫폼별로 보면 메인프레임인 글로벌서버 GS8000시리즈의 경우 현행대로 업종별 사업부를 통해 공급하고 올 초부터는 PCM기종인 암달기종으로 금융권을 중심으로 증설, 백업용 시스템으로 수요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유닉스서버는 강력한 EDI패키지인 「트랜스트림」과 웹기반의 미들웨어 제품인 「인터스테이지」를 제공해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솔루션 비즈니스를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발표한 대형시스템 GP7000F 모델1000과 모델2000이 제품발표와 동시에 은행권에 속속 설치됨에 따라 올해에는 통합서버용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지멘스의 흡수에 따라 기존의 지멘스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유닉스서버와 PC서버의 수요확대를 위해 다양한 확판 프로그램을 매달 실시하고 채널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및 인센티브제공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우선 협력사들 중에서 업종별 전문솔루션을 가진 업체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SW개발 사업분야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설립한 일본지점을 중심으로 일본 현지의 SI사업에 주력, 패키지 개발에서 통신, 유통, 자동차업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화해 SI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1000만달러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