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새해 특집> 인터뷰.. 현대정보기술 표삼수 사장

 『이미 「E비즈니스」는 세계 경제구도를 한순간에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체계를 갖추지 못하는 기업은 이제 도태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경쟁력 있는 E비즈니스 솔루션의 개발 및 확대공급이 현대정보기술의 올해 주요 사업방향입니다.』

 현대정보기술 표삼수 대표는 올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과제로 현재 보유한 모든 정보기술 관련 솔루션을 인터넷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꼽았다.

 그리고 외부 프로젝트 중심의 사업 확대이전에 현대그룹내 각 계열사들이 인터넷시대에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룹내 모든 전산자원을 인터넷으로 연결, 통합하는 작업도 현대정보기술이 올해 수행해야 할 주요 사업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외부사업 추진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전문 중소기업을 발굴해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종합 SI업체로서 현대정보기술은 컨설팅을 기반으로 분야별 전문기술을 통합 제공하는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계획입니다.』

 최근 세계 소프트웨어산업의 새로운 기술조류로 다가오고 있는 컴포넌트 개념도 적극 수용함으로써 새로운 SI분야의 기술입지를 확보해 간다는 것이 표 대표의 전략이다.

 그는 『올해부터 해외사업을 대폭 강화해 베트남·파키스탄 등 동남아 및 중국지역과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고 이를 통해 연간 1억달러 규모 이상의 SI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라며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