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OTS(대표 안민혁)는 새로운 밀레니엄시대가 본격 개막되는 올해 매출액 300억원과 수출 1000만달러를 달성, 세계적인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장비업체로 거듭 태어난다는 청사진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영화OTS는 최첨단 PCB용 노광기를 비롯한 각종 PCB 생산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하는 한편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실 영화OTS가 세계속의 PCB 생산장비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토대는 이미 지난해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영화OTS는 지난해 국내 PCB 생산장비업체로는 처음으로 사내부설연구소를 설립, 체계적인 PCB 생산장비 개발체제를 구축했으며 3차원 설계시스템과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등 개발에서 관리까지 거의 모든 업무를 전산처리할 수 있는 완벽한 전산시스템을 갖췄다.
여기에 지난해는 클린룸설비가 완벽한 신공장을 마련, 첨단 PCB 생산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생산환경을 마련했다.
이같은 연구·생산설비를 바탕으로 영화OTS는 지난해 「수동 노광기」를 완전 국산화한 데 이어 「자동 라미네이터 (YH6300ACL)」를 비롯해 그동안 숙원사업으로 연구 개발해온 「자동 노광기(YHACE2000)」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영화OTS가 2000년 주력기종으로 공급할 자동 노광기는 십여년에 걸쳐 리드프레임용 자동 노광기의 개발에서 축적한 고난도의 기술력과 비전 시스템 등 평행광기술을 총망라한 최첨단 PCB 생산장비로 현재 생산업체가 전세계적으로 3∼4개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장비는 이미 프랑스 레웰과 네덜란드 라메르 등으로부터 주문을 받았으며 국내 10개 PCB업체로부터 주문받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같이 최첨단 PCB 생산장비를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기본 여건을 마련함에 따라 영화OTS는 올해 「준비된 경영」을 토대로 세계 일류제품을 개발, 전세계 유수의 장비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업체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영화OTS가 수립한 신제품 개발계획을 보면 우선 3월에 솔더잉크용 자동 노광기를 출하할 예정이고 6월에는 내층 전용 롤코터를 개발한다는 것.
특히 영화OTS는 PCB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볼그리드어레이(BGA)·칩스케일패키지(CSP)·멀티칩모듈(MCM) 등 첨단 반도체 패키지 공정용 노광장비 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