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화OTS의 최대 목표는 무차입 경영을 통한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새로운 밀레니엄시대에 걸맞은 회사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기업이미지통합(CI)작업을 추진, 코스닥에 진출하는 것도 하나의 바람입니다.』
안민혁 영화OTS 사장은 이처럼 올해 경영방침을 설명하면서 『이미 전문 컨설팅업체를 통해 21세기 PCB 생산장비업체로서 손색이 없는 새로운 사명(가칭 OTS)을 제정했으며 조만간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사장은 『새로운 CI와 비전이 수립되면 영화OTS는 종업원 1인당 5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는 우량 기업으로 변신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영화OTS는 매출액의 15%를 연구개발에 쏟아부어 올해 최소한 10가지 이상의 PCB 생산·검사장비를 개발하는 한편 세계 유력 5대 PCB 생산장비 전시회에 출품, 선진업체와 어깨를 겨룰 계획이다.
올해 영화OTS의 수출실적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1000만달러를 넘어서고 전세계적으로 100여개 PCB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해 세계적인 PCB 생산장비업체의 위상을 확보하게 된다.
『국내 PCB 생산설비의 60% 정도를 고가의 외산장비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한 안 사장은 『노광기·오토커팅 라미네이터 분야에서 외산 제품이 국내에 발붙일 수 없을 정도로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 국내 PCB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희영기자 hylee @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