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도도한 시대적 흐름에 순응하기 위해 「전자레인지용 HVT」란 한우물을 파왔던 사업전략에서 벗어나 복합 정보통신 업체로의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동양전원공업의 한선우 회장은 지난해 벤처투자회사인 STIC의 자본이 들어온 것을 계기로 신규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격동의 21세기를 돌파해나갈 사업전략을 마련하는 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계 전자레인지용 HVT 시장은 향후 몇 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지금과 같은 상황에 만족하고 변신의 기회를 놓친다면 결국 시대적 흐름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1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한 회장은 『HVT시장의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원가절감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정보통신 관련 사업 분야에서는 도전자 정신과 진취적인 기상으로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타당성 검토작업을 전개해 온 동양전원공업은 신규사업 방향성이 정해지면 저돌적인 근성을 발휘해 앞으로 3년안에 복합 정보통신 회사로 변신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미지의 땅에 나서는 개척자 정신으로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한 회장은 『21세기 정보통신 산업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동양전원공업의 힘찬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