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새해 특집> 뉴 밀레니엄 청사진.. 씨네티아정보통신

 공개 운용체계(OS)인 리눅스가 지난해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씨네티아정보통신(대표 성낙출)이 올해 리눅스시장을 주도할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드림BBS21」이라는 포털사이트 구축용 소프트웨어(SW)로 업계의 관심을 모은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한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및 전자상거래 사이트 구축을 추진하는 대형업체에서부터 콘텐츠프로바이더(CP) 사업을 준비하는 벤처기업들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며 이 분야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씨네티아정보통신은 단지 포털사이트 구축용 엔진 개발업체만은 아니다. 이 회사는 리눅스 기반의 하드웨어와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확보해 리눅스 기반의 토털솔루션 제공업체로 변신하는 한편, 리눅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linuxspace.net)를 운영하면서 이 분야의 저변인구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씨네티아정보통신은 리눅스 기반의 솔루션 확보를 위해 아라기술·씬텔·시큐어소프트·소프트나라 등의 전문업체들과 잇따라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씨네티아정보통신은 지난해 말 SW전문업체인 소프트나라(대표 천주현)와 사업협력관계를 체결하고 리눅스 기반의 인터넷 쇼핑몰 구축용 엔진개발에 나서고 있다. 올 1월에 선보일 이 제품은 대기업에서부터 중소기업까지, 기업체나 대학의 부서단위에서 개인 사업자인 소호(SOHO)족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손쉽게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하거나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씨네티아정보통신은 자사의 포털사이트 구축용 엔진인 「드림BBS21」과 인터넷 쇼핑몰 구축용 엔진에 결합되는 서버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최근 각광받기 시작한 신(Thin)서버의 일종으로,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으며 무엇보다 가격부담이 적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신서버는 이미 외국에서도 인터넷 시스템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가산전자 등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0년을 맞이해 씨네티아정보통신에 일어날 커다란 변혁은 코스닥시장 등록과 해외시장 진출이다. 이 가운데 씨네티아정보통신은 6월 코스닥시장 등록을 목표로 지난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를 모집했으며 현재 장외거래시장에서 주식가격이 매주마다 급등하는 등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