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새해 특집> 인터뷰.. 텔슨전자 김동연 사장

 -지난해 텔슨전자는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11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고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까지 했는데 이 기조를 이어갈 새해의 영업전략은.

 ▲지난해말부터 이어져온 원화강세 기조를 고려해 내수시장 의존율을 최고 35∼40%로 높일 계획이다. 2000년 경영성적 목표를 매출액 7000억원, 당기 순이익 350억원 이상으로 수립해 놓고 있다.

 -그동안 수출시장에 주력해 왔는데 수출시장 다변화 또는 활성화를 위한 전략이 있다면.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CDMA 및 GSM단말기 시장에서 제품차별화 전략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시장에서는 소형 경량화 제품을, 서구시장에서는 서구인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과 데이터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주력으로 삼아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지난해말부터 내수시장에 재진입하면서 올해 단말기 판매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는데 구체적인 전략을 설명하면.

 ▲내수시장 환경 악화로 지난해와 같은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기는 힘들겠지만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서비스 차별화와 통신서비스 속도 향상으로 인한 교체수요를 노릴 계획이다.

 또 기존 한통프리텔과의 판매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SK텔레콤과도 판매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02년 IMT2000서비스 개시와 함께 공급될 단말기 시장에 대비한 기술개발 전략은.

 ▲IMT2000 관련 사업은 단말기 장비사업자들에게도 최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텔슨은 이미 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의 자체 보유 인력을 통한 개발에 들어갔으며 자체 발굴한 협력 벤처기업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