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음악전문업체들이 디지털 음악시장 선점을 위해 인터넷 음악방송 개국·해외 음원 발굴 등 이른바 특화 전략을 내세우는 등 서비스 우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눔기술·미디어랩·인터넷뮤직 등 인터넷 음악전문업체들은 올해를 디지털 음악시장의 본격적인 개화기로 보고 그동안 주력해 왔던 음원 확보 및 MP3 서비스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다양한 부가 서비스 제공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정책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종합 음악사이트라는 전문성을 강화하면서도 회원들과의 유대를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자체 인터넷 방송국을 개국해 실시간 음악방송을 실시하고 △고객 취향의 맞춤 음악 서비스를 확대하며 △온라인 DDR게임 등 각종 부가서비스 개발을 추진중이어서 고객 확보를 위한 인터넷 음악전문업체들의 경쟁이 신년 벽두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터넷 음악전문사이트 「렛츠뮤직」(www.letsmusic.com)을 운영하고 있는 나눔기술(대표 장영승)은 국내 최대의 MP3파일 서비스에 이어 20여명의 콘텐츠 기획팀이 직접 발굴한 국내외 음악정보의 실시간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넷 음반 및 MP3 쇼핑몰 「튜브뮤직」(www.tubemusic.com)을 운영중인 미디어랩(대표 최영재)은 최대 강점인 온라인 음반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음반 홍보 및 사전 예약판매 등을 실시하는 한편, 케이블TV, 지상파 음악방송, 위성방송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터넷뮤직(대표 황혜남)은 「아이엠스테이션」(www.imstation.com)을 종합적인 인터넷 커뮤니티로 확대한다는 계획아래 음악서비스 이외에 MP3 플레이어 판매 및 게임서비스 제공, 공연예약 대행 등 복합서비스 제공을 준비중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