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서비스 업체인 한국통신하이텔의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 경쟁률이 무려 600 대 1을 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통신하이텔(대표 김일환)은 1999년 12월 31일 마감한 신입·경력사원 공채에서 30여명 모집에 2만여명이 지원해 667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PC통신 하이텔과 인터넷 홈페이지(www.hitel.net)를 통해 실시한 이번 사원모집에서는 모집 기간에 매일 수천명이 접속해 한때 웹서버가 다운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한국통신하이텔은 특히 이번 사원모집에 박사학위 소지자 100여명, 석사학위 소지자 3000여명 등 고학력 지원자가 많아 우수인력을 대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국경제의 패러다임이 인터넷 중심으로 변모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와 비전 제시를 통해 인터넷 기반 통신 서비스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한 한국통신하이텔에 우수한 인재가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2000년에는 한국통신하이텔이 코스닥 주도주로 급부상하며 큰 폭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채를 통해 선발된 신입 및 경력사원들은 1월 말경 채용이 확정되며 2월 1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